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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기업의 잠정실적을 이용한 BTD와 투자수준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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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년 6월 30일
제 24권 3호
저자 : 박성종, 김승준

본 연구는 잠정 실적 공시에서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이하 잠정 BTD)를 추정하고 잠정 BTD가 기업의 투자와 비정상(abnormal)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였다. 기업의 투자는 미래 잠재 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필수 활동이지만, 주주와 대리인 간 정보비대칭으로 인하여 과잉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비효율적인 의사결정으로 인해 기업이 부실화가 될 수 있는 우려가 존재한다. 기존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주주와 대리인 간의 정보비대칭으로써 이익의 질과 조세회피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본 연구는 이익의 질과 조세회피 정보를 모두 포함하는 BTD를 잠정 실적 정보를 이용하여 실증 분석 한 데에 의의가 있다.

실증 분석에 사용된 표본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잠정 실적을 공시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잠정 BTD가 총 투자(유형자산 투자와 연구개발투자), 유형자산 투자, 연구개발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결과, 첫째, 잠정 BTD가 증가할수록 총 투자와 연구개발투자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고, 둘째, 잠정 BTD가 클수록 연구개발투자의 비효율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잠정 BTD가 커지더라도 유형자산 투자 수준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개발의 경우 단순 투자수준과 비효율성 투자 모두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공헌점은 다음과 같다. 잠정 BTD는 확정 실적이 아닌 잠정실적만을 이용한 추정치로서 경영자의 재량적 의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유용성을 가질 것이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에서는 이익의 질 혹은 조세회피를 추정할 때 확정공시 실적을 이용함으로써 주주와 대리인 간의 정보비대칭으로써 분석 시점의 시차가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 활용한 잠정 BTD는 동일한 연도의 경영자의 의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