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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법인세비용을 이용한 이익조정과 이익지속성, 미래 기업성과와 기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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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년 6월 30일
제 24권 3호
저자 : 박종일, 신상이

본 연구는 현금유효세율에서 GAAP 유효세율을 차감한 차이(이하 TD) 값으로 측정되는 법인세비용을 이용한 이익조정의 대용치가 이익지속성, 미래 기업성과 그리고 기업가치(Tobin’s Q)와는 어떤 체계적인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있다. 최근 연구는 TD 값이 클수록 적자회피와 양()의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박종일과 이윤정 2021).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보다 확장시켜 TD를 본질적 또는 재량적 요인의 TD로 분해한 후 앞서의 주제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분석기간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상장기업 16,170개 기업/연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TD 값이 클수록 차기와 차차기의 이익지속성이 낮고, 또한 앞서의 음()의 관계는 주로 재량적 TD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TD 및 그 원천(본질적 TD 또는 재량적 TD) 모두 차기와 차차기의 미래 기업성과와 음()의 관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TD뿐 아니라 본질적 TD와 재량적 TD 모두는 기업가치와 양()의 관계로 나타나 앞의 증거들과 달리, 시장의 투자자들은 보고이익의 크기에 고착되어 TD가 증가하면 과잉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을 종합하면, 본 연구는 경영자의 보고이익을 높이는 수단으로 법인세비용을 이용한 이익조정은 이익의 지속성이 낮고, 미래 기업성과에 대한 반전의 예측력을 제공하나, 시장은 TD뿐 아니라 그 원천(본질적 TD와 재량적 TD) 모두에 대해 과대평가하여 잘못된 가격책정(mispricing)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전자의 증거는 정보의 속성상 경영자의 기회주의 가설과 일치하나, 후자의 결과는 기능적 고착가설에 부합하는 증거임을 시사한다(Sloan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