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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학연구 | 회계이익-세무이익의 차이와 보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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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0년 9월 일
제 27권 3호
저자 : 박경호․이세용

김우영․고종권(2009)은 회계이익과 세무이익의 차이(book-tax difference, 이하 BTD)가 음(-) 인 경우에 대하여 회계적 보수주의의 영향이 존재하는 것을 밝힘으로써 선행연구와는 다른 차원에 서 BTD의 역할을 논하고 있다. BTD에 대한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BTD에는 경영자의 재량에 의 한 이익조정액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BTD를 통하여 경영자의 이익조정 행위를 탐지할 수 있다는 관점을 택하고 있다. 그런데 김우영․고종권(2009)을 포함하여 선행연구들의 내용이 타당하기 위해서는 BTD의 크기 가 세무이익이 아닌 회계이익에 의하여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즉, BTD는 회계 이익에서 세무이익을 차감하여 계산되므로 BTD의 크기가 회계이익의 영향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주장이 타당하기 위해서는 BTD의 크기에 세무이익이 미치는 영향을 사전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 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세무이익을 통제하는 경우에도 BTD가 보수주의에 의하여 작아지는 지를 분석함으로써 김우영․고종권(2009)의 결과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세무이익의 크기 순서로 표본을 P1부터 P10까지 10개의 포트폴리오로 10 등분한 후, 다시 P1부터 P10까지 각 포트폴리오를 BTD를 기준으로 S1부터 S10까지 10등분 하였 다. 따라서 각 포트폴리오 ? (j=1, 2, ⋯, 10)는 BTD의 크기 순서로 구분된 S1부터 S10까지의 하 위 포트폴리오를 포함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P1부터 P10까지의 포트폴리오로부터 각각 S1을 추출 하여 포트폴리오 NP1을 구성한다. 다시 P1부터 P10까지의 포트폴리오로부터 각각 S2를 추출하여 포트폴리오 NP2을 구성한다. 이러한 과정을 포트폴리오 NP10을 구성할 때까지 되풀이하면 최종적 으로 NP1부터 NP10까지 10개의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이렇게 구성된 포트폴리오들은 세무이익 은 유사하지만 NP1부터 NP10으로 갈수록 BTD가 증가하는 특징을 갖게 됨으로써 BTD의 크기에 세무이익이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구성된 각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경제적 이익과 손실을 구분하는 변수로 주식수익률(RET) 을 이용하여 Ball․Shivakumar(2006) 모형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BTD가 큰 포트폴리오에서는 보 수주의가 나타나지 않거나 보수주의가 약화되지만, BTD가 작은 포트폴리오에서는 보수주의 수준 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를 보다 명확하게 살펴보기 위하여 전체 표본 중에서 상하 10%, 20%, 30%의 표본을 추출하여 보수주의 수준을 비교하여 보아도 BTD가 작은 하위 10%, 20%, 30%의 표본에서 보수주 의 수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Hwang․Lee․Nam․Park(2008) 모형을 이용하거나, BTD를 Ball․Shivakumar (2006) 모형에서 설명변수로 직접 통제하거나, 아니면 Ball․Shivakumar(2006) 모형에서 BTD를 직 접 종속변수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실증 결과는 BTD가 작게 나타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보수주의 때문이라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