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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감사보수할인이 감사시간 및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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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1년 6월 일
제 12권 2호
저자 : 박재환&/박상연

본 연구는 공공재로서의 회계감사의 기능에 주목하여 감사보수가 할인될 경우 투입되는 감사시 간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감사품질을 떨어뜨리게 할 것이라는 회계감독기관 및 실무 계의 우려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의 기간중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조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사업보고서에 서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 자료를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감사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결정 요인 변수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감사보수할인 기업은 감사시간에 대하여 유의한 음(-)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보수 할인이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감사보수의 하락이 인적구성원에 대한 감사업무수행능력 개발 및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감소시키고 감사투입시간 또한 줄이게 될 것이므로 감사품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와 비록 감사보수가 낮아져도 감사인 은 감사인의 전문성이나 계속감사로 인한 숙련효과 등으로 인해 최소한의 감사만으로 일정 수준의 감사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로 양립되어진다. 이러한 양립된 견해를 기초로 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감사보수할인이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적정감사시간 미투입 기업과 감사 보수 할인 기업 각각은 감사품질과의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보이지 못하였다. 이것은 감사보수할인이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양립된 견해중 후자의 견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 석될 수 있다. 둘째, 감사보수가 할인되고 적정감사시간이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감사품질이 하락되지 않고 일정수준을 유지하는지를 검증한 결과, 감사보수 할인기업과 적정감사시간 미투입 기업의 상 호작용 변수가 감사품질을 하락시킨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재량 적 발생액의 측정 문제나 감사시간 공시정보의 신뢰성 등에 기인할 수 있으므로 제한적인 해석이 요구되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규제기관이나 회계감사 시장참여자들로부터 감사보수를 덤핑한다고 판단하는 ‘전년도 감사보수대비 일정비율 이상의 할인율’이 발생한 기업을 감사보수할인기업으로 정의하고 분석을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이전의 연구과 차별된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에서 사용된 추정감사보수모형은 인위적인 모형 설정에 의존하여 산출된 보수로써 연도별 편차 및 측정되지 않은 생략변수의 문제 로 인해 계량경제학적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증분석된 결과도 회계감사 시장에 시 사하는 바가 매우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 감사법인을 대상으로 규제기관이나 회계감사 시장 관점에서 전년도 감사보수 대비 일정비율 이상의 감사보수가 할인될 경우 감사시간 및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본 연구는 공공재로서 적절한 감사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규제기관의 역할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