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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계속감사기간과 감사품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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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9월 30일
제 13권 3호
저자 : 최 관, 박종일

본 논문은 감사인의 계속감사기간이 감사품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였다. 감사인
의 계속감사기간에 대한 입장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계속감사기간의 제한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는 감사인을 교체하면 감사인이 피감사기업의 재무제표를 선입견 없이 처음 대할 수 있고 (fresh
look), 교체된 감사인이 이전 감사인에 대하여 엄격한 피어리뷰 (peer review)를 할 수 있는 이점들
을 들고 있다. 그리고 이전 감사인과 고객기업간의 밀착관계를 감소시킬 수 있어서 감사인의 독립
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계속감사기간의 제한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감사초기에는
피감사기업에 대한 지식이 없고, 현행 규정상 감사 파트너 교체제도가 있으며, 감사실패시에는 감
사인의 소송비용이 매우 크고, 감사인은 스스로 자신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문가적인 노력
을 하기 때문에 계속감사기간의 제한은 감사품질의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는 계속감사기간과 재량적 발생액으로 측정된 감사품질의 대용치와의 관계에 대하여 기
존 연구(Johnson et al. 2002;Myers et al. 2003;임영덕 2006 등)보다 더 다양한 분석을 통해 감
사인 임기와 감사품질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째, 전체표본의 결과에서 감사인의 계속감사기간과 재량적 발생액 간에 유
의한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재량적 발생액이 양(+)인 표본과 음(-)인 표본으
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계속감사기간이 연속변수인 경우뿐만 아니
라 감사인의 임기 7년을 고려한 더미변수의 결과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관찰되었다. 둘째, 추가분석
으로 표본을 Big 4와 non-Big 4 감사인으로 나누어 분석하면 Big 4 감사인의 경우만 두 변수간
에 유의한 음(-)의 결과가 관찰되었다. 즉 앞서 계속감사기간이 길어질수록 감사품질의 향상을 가
져온다는 검증결과는 non-Big 4 감사인 보다는 Big 4 감사인에 기인된 결과로 나타났다. 셋째,
일부 선행연구의 방법에 따라 재량적 발생액에 절대값을 취하여 분석하면 계속감사기간과 재량적
발생액 간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감사인의 계속감사기간의 경우 재량적 발
생액의 크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이다.
본 연구는 계속감사기간과 감사품질 간의 관계를 살펴봄에 있어 다양한 조건적 상황에 따라 검
증결과가 어떻게 다른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관련연구에 추가적인 공헌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
대된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의 검증결과는 실무계 및 규제기관에게도 계속감사기간과 관련된 논
의(예로, 감사인 강제교체제도)에 유익한 정보와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