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와회계저널 | 내부자거래가 기업신용등급 및 부채조달비용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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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16년 10월 31일 |
| 제 17권 5호 |
| 저자 : 조은혜 |
본 논문은 내부자거래가 기업의 신용등급과 부채조달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신용평가기관과 신용대출기관이 각각 신용등급과 대출이자율을 결정함에 있어서 내부자거래를 고려하는지에 대하여 검증하였다. 내부자거래는 기업의 미래 성과에 대한 사적 정보를 시장에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내부자가 우월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적 이익을 취한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는다. 본 연구는 내부자거래가 기업의 미래 성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선행연구들에 기초하여(Ke et al. 2003;Piotroski and Roulstone 2005;김문철 2006 등), 신용평가기관과 대출기관이 내부자거래의 정보를 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내부자 매도거래가 많은 기업에 대해서 낮은 신용등급과 높은 대출이자율을 부여하고 내부자 매수거래가 많은 기업에 대해서는 높은 신용등급과 낮은 대출이자율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논문의 분석기간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내부자거래가 발생한 2,272개 기업-연도 표본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실증분석 결과 내부자 매도거래가 많을수록 차기의 신용등급은 낮고 대출이자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평가기관과 신용대출기관은 내부자 매도거래가 많은 기업은 미래 성과가 좋지 않고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다고 인지하여 낮은(높은) 신용등급(대출이자율)을 부여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업의 내부자 매수거래는 신용등급 또는 대출이자율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신용평가기관과 신용대출기관이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높이는 기업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행연구는 내부자거래가 제공하는 정보를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는가를 감사인과 재무분석가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이에 비해 본 연구는 기업분석에 높은 전문성을 가지는 신용평가기관과 신용대출기관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